■ 출연 : 최동호 스포츠평론가
■ 출연 : 최동호 스포츠평론가

[더뉴스] "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"...배당금 문제 논란 / YTN

2022-12-14 61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최동호 스포츠평론가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더뉴스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한 우리 축구국가대표팀, 잘 싸웠죠. 그런데 이 선수들의 배당금 문제가 지금 수면 위로 떠올라 있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 고생은 선수들이 다 했는데 왜 축구 협회가 배당금 많이 갖느냐, 이런 언급을 하면서인데요. 관련해서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 당시 만찬 때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었잖아요. 그래서 축구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어떻게 들었어요?

[최동호]
대통령께서 선수들의 포상금에 관해서 언급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. 그런데 이 반응은 한마디로 우리가 평가해볼 수가 있겠죠. 그다음 즉시 정문기 회장이 사재를 털어서 선수들에게 포상금 20억 원을 추가로 지급했죠. 이게 축구계가 보여준 반응, 상징적인 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
대통령 언급이 나오자마자 그다음 날이었습니까?

[최동호]
제가 화들짝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.


원래 대통령팀한테 가는 배당금이 얼마였습니까?

[최동호]
배당금이라는 용어는 정확하게 수익이 있었고 그 수익 활동에 참여한 분들에게 나눠주는 돈이라고 볼 수 있겠죠. 정당하게 지급되는 돈인데 피파로부터 우리 축구협회로 지급된 배당금이 그러니까 1300만 달러, 170억 원 정도가 되거든요. 그런데 원래는 축구협회 계획이 이 피파로부터 배당금을 받게 되면 배당금의 50% 이상을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습니다.

그런데 축구협회의 계획과 어긋나게 지출이 많아진 거죠. 무슨 지출이냐,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예선을 거쳐야 되죠. 이 지역예선 거칠 때마다 선수들 소집하고 훈련시키고 각종 경비가 들어가고요. 본선에 가서도 예를 들면 훈련장도 잡아야 되고 숙소 잡아야 되고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등등. 그리고 또 대표팀 운영 경비 지출이 커졌고요.

피파로부터 차익금 상환하는 데 돈이 들어갔고 또 이미 아시아 지역을 통과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때 포상금 33억 원 정도는 한 번 지급을 했거든요. 이것까지 다 합쳐서 쓰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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